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3번째 순방지로 천년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선비의 고장 함양을 방문했다.
함양군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최구식 정무부지사, 임창호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 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한방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함양군 병곡면 광평리에 산삼 휴양밸리를 만들고 함양읍 신관리, 백천리 일원에 함양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여 항노화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또 지리산 산지관광 특구 개발로 함양 백무동~산청 중산리 구간에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산악 관광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함양군은 군정 현안 보고회에서 세계적인 건강과 힐링 추세에 따라 산삼을 주제로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보고하고, 국제행사로 승인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군은 50&50 전략농업 육성, 항노화특화농공단지 조성 등에 대해 보고하고, 농업인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축할 함양농업기술센터 진입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보고한 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총 사업비 70억 원 중 도비 20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함양을 순방한 홍 지사는 “함양 산삼은 한방 항노화산업의 훌륭한 자원”이라며, “함양이 한방 항노화 클러스터 구축으로 항노화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산 케이블카 건설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함양군과 산청군이 도의 중재로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지리산케이블카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함양군과 산청군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