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연출 표민수)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경은 시작부터 엉뚱한 발언으로 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이한 행동과 웃음소리, 철없는 태도는 결국 '논란'이 됐다.
이날 이수경은 가장 호구 같았던 사람으로 최우식을 꼽으며 "걸어 들어 오는데 그냥 호구 같더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그냥 호구 그대로였다"고 첫인상을 밝히는가 하면, 애교를 보여 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플래시 세례가 터지자 소스라치며 놀랐다. 또 다른 질문에는 한참이나 생각에 잠기며 현장 분위기를 잠식시켰고, 때때로 터지는 '까르르' 웃음소리는 어수선하게 했다.
상대적으로 연기 경력이 있는 유이가 나서 이수경을 제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6년차 배우 유이가 기자들에게 연신 "죄송하다", "이런 친구가 아니다"라고 해명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