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미만 정기예금 비중 5년 만에 최고 수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1년 미만 조건 정기예금 비중이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만기 1년 미만 조건의 정기예금(157조8220억원)은 전체 예금은행 잔액의 27.0%에 달하는 584조755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2월 27.3% 이후 4년11개월 만에 처음으로 27%대로 늘어난 것이다. 정기예금 평군 금리(신규가입액 기준)가 3%대를 유지했던 2012년 말에는 22.9%였다. 이에 따라 만기 1년 이상 2년 미만인 정기예금(390조4121억원)은 2012년말 71.2%에서 작년 11월에는 66.8%로 감소했다.

이처럼 1년 미만 정기예금의 증가는 시중 자금이 단기 부동화되는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들이 낮은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장기투자 대신 임시로 돈을 쌓아두는 것을 택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저금리 기조 속 신(新)풍속도…손품·발품·의리까지 동원
• 투자 포기에 금리 노마드族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