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병원,폭발사고로 붕괴,2명 사망하고 60여명 부상..사망자 증가할수도

2015-01-30 07:41
  • 글자크기 설정

멕시코 병원 폭발사고[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9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콰히말파 구에 있는 한 소아산부인과 병원이 가스를 실은 차량이 폭발한 충격으로 붕괴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어린이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의 발표를 인용해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폭발 사고 당시 병원 건물 안에는 1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가운데 22명이 중상이라 앞으로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부상자 중 상당수가 사고 당시 병원 안에 있었던 어린이다. 병원 안에서 치료를 받거나 진료 대기 중이던 환자들은 유리창 파편에 맞거나 화상을 입었다.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병원 건물 절반 이상이 붕괴했다. 구조대는 사상자들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폭발음에 놀라 인접한 가옥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일부 주민은 병원으로 달려가 10여 명의 어린이를 구출했다.

사고는 가스 공급 차량이 병원에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공급하던 중 고무관이 파열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병원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지난 해에도 산업도시인 케레타로에서 3명이 사망하는 차량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폭발사고로 붕괴된 이 병원은 시가 운영하고 있는데 20여 년 전에 설립돼 인근 저소득층 가구가 주로 이용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