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인구기금 북한 인구조사에 130만달러 지원키로

2015-01-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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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유엔인구기금(UNFPA)의 북한 인구조사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미화 1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UNFPA의 북한 인구조사는 북한 영유아 영양지원 등 국제사회의 효과적인 대북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협력기금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또 남북 간 언어 이질화를 극복하고 민족의 언어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에 32억2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밖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비 56억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비 113억900만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운영비 13억1600만원 등을 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이날 회의에는 교추협 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비롯한 10개 부처 차관급 인사, 민간위원 3명 등 14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인 교추협을 대면 형식으로 진행한 것은 지난 2008년 5월 제203차 회의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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