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금강유역 비전" 주민 제안사업 검토

2015-01-29 15:30
  • 글자크기 설정

- 29일 금강비전 시행계획 수립 실무조정단 회의 개최 -

▲금강유역 주민 제안사업 검토실무조정단 회의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9일 충남발전연구원에서 금강비전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조정단 회의를 개최하고, 주민 제안사업 등을 검토했다.

 실무조정단과 주민협의회 회장단, 부문별 연구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금강비전 1차년도 분야별 제시사업과 6개 시·군 주민 의견 검토, 제시 사업 중 우선 대상 사업 검토 등이 진행됐다.
 주민 제안사업은 ▲공주 청벽 생태체험관광 시범구역 지정 ▲청양 왕진나루, 독정리나루, 반여울나루 등 나루터의 옛 모습 복원 ▲실뱀장어, 황복, 숭어 등의 먹거리 식량 확보 연구제안 등 금강권역 6개 시·군 51개로, 참석자들은 제시된 사업을 바탕으로 단기 및 중장기 핵심 사업을 검토했다.

 또한 지난 2013년 공식 선포한 금강비전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려져 풍요로운 금강’을 메인 비전으로 정하고, 5대 추진전략 49개 사업, 4대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5대 추진전략은 ▲홍수와 가뭄에 걱정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창조의 금강’ ▲주민들이 행복한 ‘역동하는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금강’ 등이다.

  4대 프로젝트는 ‘금강을 알다’, ‘금강을 그리다’, ‘금강을 열다’, ‘금강을 만나다’ 등으로, ‘생명과 문화의 보물창고, 살아있는 생태·문화박물관 금강’ 조성을 위한 조사·연구, 홍보·교육, 문화 복원, 생태·문화박물관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세부 전략은 유역단위 물 순환 회복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상류에서 하류까지 하천기능 회복 등이며, 추진 사업은 금강 물 순환 특성에 대한 조사·연구, 홍수지도 작성, 하구역 개선, 모래톱 복원 등 49건이다.

 도 관계자는 “금강권역 도민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금강비전 시행계획을 공유하고, 주민들로부터 시작하는 상향식 계획으로, 실현 가능한 계획이 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비전 시행계획 수립 2차년도인 올해는 1차년도에 발굴한 사업과 주민이 제시한 사업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시행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