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의 서울역고가 사업설명이 진행되는 같은시간 서울역고가 공원화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이 집회를 가졌다.
29일 오전11시 30분 시청 앞에 모인 서울역고가 공원화화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약 30여명은 서울시가 발표한 7017프로젝트에 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대책위는 "2009년 고가도로의 버스 통행 제한 후 퇴계로와 인접한 회현역 근처의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서울시의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이 정책결정의 오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가 공원화 사업을 즉각 중지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 발표를 마친 주민대책위 회원은 고가공원화 사업의 철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회원 일부는 서울시청 진입을 문의했지만 경찰과 대치하다 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