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4분기 실적 "양호하네"

2015-01-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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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해 증시에 새로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작년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상장 종목 6곳 중 오이솔루션을 제외한 5곳의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63% 늘었다. 이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종목에 한해 분석한 것이다.

삼성SDS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868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2%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934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과 정보기술(IT)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다.

또 다른 삼성 계열사인 제일모직도 대규모 캡티브 시장(그룹 계열사 간 내부 시장)을 기반으로 작년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영업이익은 약 791억원으로 증가율은 164%로 추정됐다. 

BGF리테일 역시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상장된 쿠쿠전자는 전기밥솥 부문에서 수출 성장세가 양호했고, 렌털 사업부에서도 비용 이슈가 완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회복됐을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직전분기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인터파크INT 역시 이 기간 중 전년 동기보다 89% 늘어난 7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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