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맞았다는 ‘네비도’…주의사항 상단에 “도핑 시험에 양성 나타날 수 있어”

2015-01-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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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마린 보이’ 박태환이 도핑 양성 반응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박태환이 맞았다는 ‘네비도(nebido)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박태환의 도핑 양성 파문의 원인으로 알려진 네비도 주사는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주사는 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주지만 사용 시 주의사항에 “건강한 개인에게 근육 발달을 증가시키거나 신체적인 능력을 증가시키는 데는 적당하지 않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주의사항 상단에는 “이 약을 이용할 경우 도핑시험에 양성이 나타날 수 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두봉)는 27일 “박태환 선수가 작년 7월 말쯤 모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를 맞았고, 그 안에 테스토스테론이란 금지약물이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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