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식이 끝나자 일제히 모자를 던지고 있다.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가 28일 전국 대학교 중 처음으로 2014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학장·이은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학내 대강당에서 학위수여식을 통해 363명의 학사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박한일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선배들의 땀과 노력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해양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여러분이 헤쳐 나갈 인생항로가 곧 한국해양대의 역사가 되는 만큼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항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졸업생들은 지난 4년 동안 승선실습과정이 포함된 해기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 후 해군 소위임관자 등을 제외한 90% 이상이 상선에 승선, 실무 경험을 쌓고 우리나라의 해운 및 해사산업 발전과 해양관리행정의 선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해양대의 해양과학기술대, 공과대, 국제대 등 나머지 3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의 학위수여식은 다음달 25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