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최근 1년간의 기본교육과정을 마친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 중공업사관학교 3기생들이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감사 편지를 보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중공업사관학교 3기생들은 한 해 동안 사내 강사로서 가르침을 준 90여명의 선배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지난 1년간 신뢰와 열정으로 애정 어린 가르침을 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생산과 설계 각 분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식 전달 뿐 아니라 멘토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인생의 길잡이도 되어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는 회사 임직원들과 외부 교수진들을 통해 조선해양관련 과목은 물론 명사 특강과 1인 1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양과목 및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교육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해 맞춤형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4년 입사한 중공업사관학교 3기 생도들은 최근 1년 간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현업 배치 혹은 군 입대를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중공업사관학교 생도들의 경우 자신들이 향후 진로를 결정하였기 때문에 더욱 애사심이 높다”며 “추후 현업실무교육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회사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공업사관학교는 현재 3기까지 약 250명의 생도를 배출했으며 100여명이 현업에서 근무 중이다. 그 외 인원은 현재 군 복무 중에 있으며, 복무를 마치는 대로 회사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4기 생도 모집을 완료한 중공업사관학교는 오는 3월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