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 국내 상조기업 최초 상장…미래에셋증권과 협정 체결

2015-01-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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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드라이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내 1위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가 27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조업계 최초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상조업은 연평균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전국 상조서비스 가입자 수는 389만 명으로, 2004년 대비 10년 만에 4배 가량 증가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국내 장례 및 상조산업의 시장 규모를 약 10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2002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상조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 120만 명의 업계 최대 누적 회원을 보유한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사명 변경(구 현대종합상조)과 함께 '투어'와 '웨딩'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꾸준한 매출 신장을 기록해 온 프리드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성장한 568억 원으로 추정되며, 업계 최초로 4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2011년 6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012년 204억 원, 2013년 172억 원으로 꾸준하게 이익을 내고 있다. 2014년에도 110억 원대 업계 최대 규모의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프리드라이프 가입자가 불입한 선수금은 4814억 원으로 전년도(3906억 원)보다 23%이상 크게 늘어났으며, 자산총액도 같은 기간 3700억 원에서 4357억 원으로 증가했다.

상조관련자산은 약 4190억 원으로 총 고객환급의무액 2840억 원보다 1350억 원이나 더 많다. 고객 모두가 일시에 해약하여 환급금을 전부 지급하더라도 돈이 남을 정도로 재정적으로 탄탄하다는 의미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고, 상장기업으로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업계 최초의 성공적인 상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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