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 동상 수상]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상수도사업본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근무 중인 공업직(기계) 7급 정인영(46)씨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상 수상자로 선발돼 오는 30일 근정훈장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시책에 열정을 갖고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선발, 사기를 진작시키고 그에 맞는 특전을 부여하고자 올해 정부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정 주무관은 1993년 6월 서울시 9급공무원으로 임용돼 그간 용산구 하수과, 구로구 치수과를 거쳤다. 상수도 관련 설비의 품질향상 및 업무개선에 앞장서 최근 5년간 창의 개선안 총 155건을 발굴했다. 시에서 정 주무관은 걸어다니는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정인영 주무관이 발명하여 특허 출원한 건 모두 6건. 특히 수증기 응결이 발생하지 않는 계량기 카운터 제조방법은 연간 400∼500건씩 발생하던 대형 수도계량기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시켰다. 이로써 대형 수도계량기 고장율이 33% 감소, 연간 2억6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
중앙우수제안 행정안전부 장관상(2010년 12월), 정부 모범공무원 모범(2011년 12월), 환경부 장관상(2012년 10월), 서울시 창의상(10회 수상) 등 서울시 내외 기관으로부터 총 16개의 상을 수상했다.
정인영 주무관은 "각종 성과도는 직장 동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상수도 설비분야의 시민 불편 해소 및 예산 절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