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이 지방 중소기업들의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산업현장을 찾았다고 코트라는 28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27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열악한 기업 환경에 있는 지방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 중소기업 수출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방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청취 △2015년 코트라 주요 사업 소개 △한-중 FTA 활용 방안 관련 특별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김 사장은 이에 "수출 관련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언제든 대경권 코트라 지원단의 사무실을 방문해달라"며 "지원단에서 해결이 안 되면 본사나 해외무역관, 중기청 등의 유관기관을 연결해 고객사들의 애로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며, 정성을 다해 수출상담회, 해외시장조사 등 서비스 품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트라는 지방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경권(대구), 동남권(부산), 호남권(광주) 등 5개 지역에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방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시장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활용해 기초 수출컨설팅, 바이어 발굴, 사후관리까지 전방위적 지원 체제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간담회에 앞서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주최하는 ‘2015 기업애로해결박람회’에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면담을 가지고, KOTRA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에 대한 확대방안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사장은 "2020년까지 무역 2조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통해 수출중소기업 수를 10만개 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며 "제조업 중심의 무역에서 탈피해 문화콘텐츠 및 의료 등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고, FTA 체결지역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존의 수출지원 서비스 방식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단편적.일회성 지원에서 패키지형·지속적 지원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