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호텔 습격,목격자 "폭발물 조끼입고 무차별로 총격"

2015-01-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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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호텔 습격,목격자 "폭발물 조끼입고 무차별로 총격"[사진=IS추정,리비아 호텔 습격]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리비아 호텔을 습격해 한국인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코린시아 호텔에서 무장 괴한들의 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고 차량폭탄을 이용해 정문을 공격하고 나서 호텔 로비에서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다.

무장 괴한들은 이후 리비아 보안군과 4시간가량 대치한 후 상황이 종료됐다고 리비아 당국은 밝혔다.

이들은 호텔이 봉쇄되자 상층으로 올라가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이용해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번 습격 사건으로 5명의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고 리비아 현지 경비원 등을 포함한 사망자는 총 9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5명의 외국인 사망자는 한국인 1명과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필리핀인 2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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