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킬미 힐미' 박서준이 표정 하나로 극과 극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박서준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신비주의 천재 추리 소설가 오리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극중 오리진(황정음)과 찰떡호흡 쌍둥이 남매로 활약하면서 도현(지성)의 숨겨진 집안 내막을 은밀히 취재,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과 짜릿한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특히 박서준은 자유자재 표정 연기로 같은 스타일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다채로운 '공항 패션 컷'을 만들어냈다. 약간의 거만함을 곁들인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으로 '톱스타 파파라치 샷'을 탄생시키는가 하면 엉뚱발랄한 매력이 묻어나는 재기발랄한 포즈도 취했다.
박서준이 개성 있는 공항 패션을 뽐낸 장면은 지난 21일 인천 공항에서 촬영됐다. 이날 마지막 순서였던 인천공항 촬영은 오후 11시부터 시작해 22일 오전 3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평소보다 한층 스타일에 신경 쓴 박서준이 현장에 도착하자 여자 스태프의 입에서는 감탄이 절로 새어나왔다. 더욱이 김진만 감독은 박서준을 '모델'이라고 지칭하며 탁월한 비주얼을 칭찬하기도 했던 터. 이에 박서준은 더욱 탄력 받은 능청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인천 공항을 활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
'킬미 힐미' 제작진은 "박서준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쾌활한 에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솔직하고 자유로운 박서준 특유의 매력이 오리온 캐릭터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