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송성각 원장 "빅 킬러콘텐츠사업에 집중지원하겠다"

2015-01-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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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11억원 예산.. "총 105개 단위사업 추진, 선순환 생태계 조성계획"

[송성각 원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앞으로 3년 내 '빅 킬러콘텐츠'가 나와야 한다. 성공 가능성이 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한콘진) 신임 원장은 27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3년이 우리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하락을 좌우할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콘텐츠 산업 성장률이 세계 시장 성장률을 밑돌고 있다는 입장이다. 송 원장은 "3년이 지나면 한콘진이 설립된 이후 최소 1조5000억원을 쓴 셈이 된다"면서 "후임으로 누가 와도, 다음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1조5000억원을 쓴 집단이 아무런 성공 사례가 없다면 (기관) 존속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염두에 둔 '빅 킬러콘텐츠' 모델에 대해 "최근 2차례 방문한 SM타운이 돈의 흐름을 읽은 뒤 도랑을 깊고 넓게 파서 그물을 쳐놨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한콘진 사업들을 철저히 분석해 성공 가능성이 큰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콘진의 올해 예산은 2111억원이다. 송원장은 총 105개의 단위사업 추진, ‘빅 킬러콘텐츠’의 창출과 함께 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 콘텐츠 투자·융자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가치평가 제도 도입 ▲ 콘텐츠코리아랩(CKL)을 통한 융합형 인재 400여명 발굴 ▲ 지역별 특화 콘텐츠 발굴 등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송 원장은 "한콘진의 각 부문에 누구보다 많은 실전 경험이 있다고 자부했다. 김종덕 문체부장관의 인맥이 산하기관장에 중용됐다는 지적에 대해 "정상적 절차를 통해 임명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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