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마트가 오는 29일부터 2월4일까지 칠레 산지에서 수확한 지 10여일 된 생 블루베리 판매에 나선다.
기존 생 블루베리는 해외 산지에서 가격을 낮추기 위해 선박을 통해 수입하는 구조이다 보니 선적부터 통관, 센터 입고까지 최소 5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로 인해 이마트는 운송기일을 줄여 수확 당시의 선도를 그대로 유지한 고품질의 생 블루베리를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상품의 선도관리를 위해 현지 협력사의 품질관리 전문인력이 전용 항공기에 탑승해 국내에 도착할 때까지 수시로 품질관리를 체크하도록 했다.
또 이번에 들여오는 칠레산 생 블루베리는 역대 최대 물량인 총 12만팩(10억 규모)으로 칠레 산지의 생산자와 협력회사, 이마트가 공동으로 사전 기획을 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판매가격도 낮췄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국내 최초 대용량인 700g으로 기획됐지만 현재 판매하고 있는 450g 제품보다도 낮은 가격인 8750원으로 40% 가까이 저렴하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 블루베리의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2013년 37억에 불과했지만 2014년 71억으로 100% 가까이 신장했다. 올해는 1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원래 생 블루베리는 4월에서 8월 사이에 국내에서 적은 생산량으로 소량 운영되던 품목이었지만, 2012년부터 수입산 생 블루베리가 허용되면서 연중과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마트는 미국산은 6~10월, 칠레산은 12~3월에 판매중이다.
원산지 별로는 칠레산이 가장 많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산이 25%, 국내산이 15% 비중이다.
임영호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상품개발과 생각의 틀을 깨는 유통의 물류혁신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값싸고 품질 높은 수입과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