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한-싱가포르 해사안전 협력 강화

2015-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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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에서 해적을 효과적으로 퇴치하고 안전한 해상물류 수송로 확보 등 국적선사의 해운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한-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오는 28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해사안전정책회의는 지난 2010년 양국간 해사안전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올 해로 네 번째다.

우리나라와 유럽·중동 지역을 잇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의 90% 및 수·출입 물동량의 30% 이상을 운송하는 전략적 해상 수송로다.

해수부는 이번 싱가포르와 협력 회의가 동 해협에서 국적선사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해운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대표단은 해적피해 방지와 선박통항안전 증진, 기준미달선 퇴치를 위한 항만국통제 협력 등 양국 정부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고 국제해사기구(IMO)에 공동의제 문서 제출, 개발도상국 기술협력사업 공조 및 IMO 이사국 활동대응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양국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해사안전과 해운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해사안전 분야 전반에 걸친 공동협력체제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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