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성금 400여 만원 애란원에 전달

2015-01-26 17:01
  • 글자크기 설정

윤도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오른쪽)이 애란원 측에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혼모 복지시설 애란원(서울 서대문구)의 미혼모와 아기들이 뒤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26일 본관 크리스마스 트리(세브란스 해피 하우스)에 모인 성금 440여 만원을 애란원의 미혼모와 아기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브란스 해피 하우스’라는 이름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4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해피 하우스를 설치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감성 양말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방문객들이 양말 모양의 메모지에 자신의 소원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어 걸어 놓으면 그 사연을 바탕으로 응원곡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감성 양말에 적힌 환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바탕으로 응원곡이 만들어졌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작곡은 한상혁 씨가 재능 기부했다.

윤도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의 자발적인 성금을 보면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상순 애란원 원장도 “세브란스 해피하우스에 환자들의 소원을 적은 양말 모양 메모지를 걸어놓았다고 하는데, 오늘 마치 크리스마스 양말 속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