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장들 "상반기 경영, 변화와 혁신에 달렸다" 한 목소리

2015-01-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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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임직원들은 2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5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 경영환경 등에 대해 전략을 공유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은행들이 올해 주요 전략으로 혁신과 변화, 영업 강화 등을 내세웠다. 핀테크와 기술금융, 인터넷은행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수익 강화와 내실 다지기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임영진 신한은행장 직무대행은 올 상반기 경영전략을 ‘창조적 혁신’으로 제시했다.
임영진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핵심 경쟁력 지속 강화와 미래 성장시장에서의 차별적 경쟁 우위 확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추진 ▲창조성이 발현되는 조직문화 확산 등을 경영방향으로 제시하고 "신한은행 리더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한문화의 좋은 전통은 계속 살리면서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리더들이 앞장서서 기업문화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자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지난 23일 “평생고객화는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IBK가 1등 은행이 되기 위한 강력한 무기”라며 “이를 위해 고객의 상황별 맞춤 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수익창출력 제고 ▲기술금융 선도지위 강화 ▲핀테크 산업 주도 ▲조직과 신채널 전략 수립 등을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정했다. 아울러 고객 응대 기본원칙으로 정확·정직·정성을 제시한 ‘3정 혁신활동’을 선포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연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24·365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 영업력 확대를 내놓았다. 이 행장은 지난 24일 경영전략회의에서 스웨덴 한델스방켄과 미국의 웰스파고 은행을 예로 들며 “적극적으로 영업에 임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365 프로젝트란 △성공적인 민영화 △금융산업 혁신 △글로벌시장 확대라는 3대 미션과, △금융산업 선도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기반 확대 △우량자산 증대 △수익성 확보 △건전성 개선 6대 혁신전략, 그리고 △고객 수 △자산 △당기순이익 △고정이하여신 △해외사업비중 등 5대 목표를 말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4개 세부과제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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