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26일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민관 합동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금융교육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투자자교육협의회, 투자자보호재단,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전문협회, 신협중앙회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올해 금융교육 중점 추진과제로 △학교 연계 금융교육 강화 △금융취약계층 교육 확충 △지역 맞춤형 교육 확산 등을 선정했다.
또 협의회는 학교 정규교과과정에 금융교육을 확대하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고, 금융교육기관 등은 학교와 연계한 금융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수요맞춤형 교육, 직접 찾아가는 교육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확대 및 교육효과 극대화도 추진한다. 6개 거점지역에 구성된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참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방 거주민의 맞춤형 금융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교육수요자가 지역별, 시기별로 이용가능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안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교육 인프라, 운영체계 효율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점검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금융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