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유혈충돌[사진 출처: BBC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11년 '아랍의 봄' 으로 촉발된 이집트 시민혁명 4주년을 맞은 25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이 격렬히 충돌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자지라, BBC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날 유혈충돌로 이집트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6월 군부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이후 발생한 시위 도중 최대 인명 피해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카이로 동북부 마타리야 지구에서 이날 경찰과 이슬람 시위대가 격렬히 맞붙었다. 경찰관 1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관련기사올랑드 대통령, 파리 연쇄 테러 덕에 지지율 40%로 급상승 특공대가 시위대를 향해 권총과 소총으로 발포하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마타리야는 2013년 7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기반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지지자가 많다. #발포 #이집트 #충돌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