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은 올레 뮤직과 지니와 같은 음원서비스 사업과 음악콘텐츠 유통 회사로 특히 지니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업계 1위를 멜론을 추격하는 음원사이트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역시 초반부터 다양한 변화로 1위 자리를 노리고자 열을 가했다.
KT뮤직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성욱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성욱 이사는 음악유통사 KMP홀딩스 전략기획상무를 거쳐 KT뮤직의 전략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어 KT뮤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
또 이날 KT와의 연계마케팅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60% 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낙관적 분석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 전 거래일보다 380원(6.57%) 오른 6160원을 기록했다. 이후 오름세를 보이며 20일 6200원, 21일 6480원, 23일 65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KT와의 시너지 확대에 따른 음원서비스 매출 증가, 음원가격 할인 축소에 따른 판매가 상승,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따른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가 꼽히고 있다.
KT뮤직은 지난 2012년 SM, YG, JYP 등 주요기획사가 설립한 KMP홀딩스를 인수해 협력관계를 강화했고, KT 그룹의 다양한 인프라와 결합한 음악서비스 '지니'를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꾸준히 방문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코리안클릭 순모바일 방문자 기준 2013년과 비교해 237% 증가한 2471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014년 4분기보다 40.8% 증가한 784만 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2015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KT뮤직은 빠른 성장 요소를 매체연계와 같은 프로모션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진행했던 MBC '가요대제전'과 큰 화제를 모았던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PPL을 진행해 톡톡히 효과를 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들의 예측도 긍정적이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T뮤직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대비 38.7% 증가한 천190억 원, 영업이익은 61.3% 늘어난 121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KT뮤직 관계자는 "2015년에는 보다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의 만족도를 늘릴 것"이라며 "장르 불문한 음악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