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한 정해놓고 북한 반응 기다리는 것 아냐"

2015-01-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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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23일 우리가 제안한 남북 당국간 대화와 관련해 "시한을 정해놓고 북측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당국간 대화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어떤 시한을 정해놓고 언제까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린다는 식으로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다만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하려면 시간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따라서 북한도 더는 주저하지 말고 우리 대화 제의에 호응해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비난하는 한미 연합훈련도 있는데 설이 지난 이후에도 상봉 행사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상봉 준비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상봉행사는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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