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CSP 고로 정초식’ 개최

2015-01-23 11:46
  • 글자크기 설정

장세주 회장 “꿈이 현실이 되어 세계에서 제일가는 공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왼쪽 네번째)은 22일 브라질 제철소 CSP에서 합작사 대표들과 함께 고로 연와 정초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진일 포스코 사장, Murilo Ferreira(무릴로 페헤이라) Vale CEO,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Helio Cabral(엘리오 까브라우) CSP 이사회 의장, 김동호 CSP 건설담당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사가 제철소 완공에 한발 더 다가갔다.

동국제강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세아라주(州) 뻬셍(Pecem) 산업단지에 있는 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CSP 고로 연와 정초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무릴로 페헤이라 발레(Vale) 회장(Murilo Ferreira), 김진일 포스코 사장(철강생산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건설과 안정적인 고로의 가동을 기원했다.

장세주 회장은 고로 축조에 사용될 내화벽돌에 친필로 ‘꿈이 현실이 되어 세계에서 제일가는 공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를 쓰며, 2007년말부터 추진해온 브라질 제철소 성공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드러냈다.

연와 정초식은 내화벽돌에 염원하는 글자를 적어 고로의 안전과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

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고로는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어 1500℃의 쇳물(용선)을 뽑아내므로 고로 안쪽에 강한 열과 쇳물의 무게를 견뎌내는 내화벽돌을 쌓아 고로의 외피를 보호한다. 내화벽돌의 견고함이 한 번 불을 붙이면 15년~20년동안 사용될 고로의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첫 장을 올리는 정초식은 큰 의미를 가진다.

브라질 제철소 CSP에 도입되는 고로는 내용적 3800㎥ 로 연간 최대 312만t의 쇳물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브라질의 엄격한 환경규제에 능가하는 집진설비를 보강해 원료 장입 시 발생되는 비산 먼지 농도를 같은 규모의 고로보다 평균 20%까지 줄이도록 설계하는 등 친환경적인 고로로 건설된다.

고로 건설은 올해 9월까지 내화물 축조와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단계별로 시운전을 거쳐 12월 고로 화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브라질 제철소 CSP는 1월 현재까지 76%의 종합 공정률(건설 공정율 57%)을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