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22일(현지시간) 국채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53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 조치를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ECB 정책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그간 안전자산으로의 과도한 쏠림 현상이 일부 되돌려지며 외국인 수급 개선될 전망"이라며 "시장 예상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ECB의 양적완화 규모는 글로벌 증시 유동성 관점에서 긍정적이며 국내증시에도 일부 수혜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ECB 양적완화의 복잡한 구조와 실물경기 파급 효과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코스피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 불확실성, 그리스 총선 이후 부채협상 관련 노이즈, 글로벌 디플레 우려 등 잔존하는 증시악재들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반등강도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