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살해 협박] IS "요구 불응시 경고대로 일본인 살해"

2015-0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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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관계자는 NHK 취재진에게 요구 불응시 경고대로 일본인을 살해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진=NHK 뉴스 방송 캡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삼고 살해 협박 동영상을 공개한 이슬람국가(IS)는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영상에서 경고한 대로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주장했다고 NHK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동영상에는 일본 정부가 72시간 이내에 2억 달러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한다고 협박하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이 IS관계자는 인터넷 메신져를 이용해 NHK 취재진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교섭을 위해 나카야마 야스히데(中山泰秀) 외무부대신이 요르단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히는 등 자신들이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특히 "하고 싶은 것은 실현시키겠다"면서 몸값 지불에 응하지 않으면 경고한 대로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현지 대책본부를 지휘 중인 나카야마 외무성 부대신은 이날 새벽 일본인 2명이 풀려날 수 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보 수집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회견에서 21일 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만난 나카야마 부대신으로부터 "국왕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면적인 협력을 했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면담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가 장관은 “아직 일본 2명의 안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이슬람국가(IS)로부터 아직 연락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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