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한의사가 140살까지 살겠다고 하더라"

2015-01-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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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일관에서 열린 '90수 기념 송해 빅쇼 전국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MC 겸 가수 송해(88)가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송해 90수 설날기념 '송해빅쇼-영원한 유랑청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종로구 국일관에서 열렸다.

이날 송해는 "최근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함께한 한의사가 잠깐 내 혀를 보자고 하더라"며 "한의사 선생이 깜짝 놀라며 '혀에서 빛이 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병원에 가면 눈과 혀를 보는데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하더라. 한의사 선생이 '30년은 거뜬히 살겠다. 140세까지 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해는 "그 나이까지는 삶이 너무 지루하고, 여러분께 이야기할 수 있고 내 몸을 스스로 추스를 수 있을 때까지만 살겠다"며 "콘서트도 같은 선상이다. 삶이 항상 행복하지는 않지만 살 만한 것이라는 걸 이 시대를 이끄는 청춘들에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90세를 향하는 노장 송해는 오는 2월 19일 서울 올림픽홀을 시작해 20일 부산, 3월 1일 창원에서 콘서트를 가진다. 1부는 40여년 만에 재연하는 '명작 극장 코미디'로 진행되며 2부는 뮤지컬 토크쇼 '살며, 사랑하며~'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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