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제이사화물통관센터가 개소된 후 지난해 연말 통관건수는 339건으로 전년 동기(267건)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이사화물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물동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방증한다.
특히 중고 이사화물 자동차 통관의 경우는 39건으로 전년(19건)과 비교해 105% 늘었다.
서울세관은 이사화물통관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조기통관 사전예약제·토요 반출입 확대시행·통관단계별 실시간 알림 서비스 등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서울세관 측은 오는 3월 이후부터 국제이사화물통관 센터를 이용하려는 이사화물 운송업체들이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른 통관건수도 전년보다 3~4배 정도 늘어나는 등 월평균 약 750여건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재열 서울본부세관장은 “국제이사화물통관센터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사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적극 발굴·추진하는 등 수도권 이사화물 통관행정의 선도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