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22일 2015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발표하고 ‘2015년 초․중학교 급식기준’으로 학생 1인 1식 기준 공립초 3860원(인건비 710원 포함), 중학교는 4170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는 160원(인건비 증가분 120원 포함), 중학교 70원을 증액한 것이다.
학교급식 운영 내실화를 위해 지역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시 학부모, 시민단체 등 민간점검단을 연 1회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학교 홈페이지 급식게시판을 통해 학생․학부모 의견수렴, 기호도 및 만족도를 조사해 급식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무여건도 개선해 조리종사원 배치기준을 공립초는 학생 175명당 1명에서 170명당 1명으로, 중학교는 학생 155명당 1명에서 150명당 1명으로 강화하고 교육공무직 영양사, 조리종사원 등의 처우개선에 기본급 3.8% 인상과 별도로 약 44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위험수당, 급량비, 명절휴가비 등)해 집행할 예정이다.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 방안으로는 학교급식에서 나트륨의 함량을 줄이기 위해 ‘학교급별 1끼당 나트륨 줄이기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알레르기 유발식품으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공지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정책도 추진한다.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을 위해서는 친환경 및 HACCP 등 품질인증 농ㆍ축ㆍ수산물 등 우수제품 사용을 확대하고 농산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식재료 우수 관리 업체’이용을 권장하는 한편 생산자 단체를 통한 직거래 등의 추진으로 유통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사전 검사가 완료된 식재료 구매를 권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이 아닌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도 친환경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학생 1인 1식에 고등학교는 301원, 특수학교는 484원의 차액을 별도로 지원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