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김숨의 '뿌리 이야기'를 비롯해 대상 작가가 고른 문학적 자서전인 '울산' '추부' '목동 18번지 그리고 서울'이 수록됐다.
'뿌리 이야기는' 인간을 나무와 병치시키면서 산업화와 기계화로 인해 삶의 터전과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불안과 방황을 그렸다.
이와 함께 우수상 수상작인 전성태의 '소풍', 조경란의 '기도에 가까운', 이평재의 '흙의 멜로디', 윤성희의 '휴가', 손홍규의 '배회', 한유주의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과 각자의 순간들', 이장욱의 '크리스마스캘러'도 수록됐다.
이번 이상문학상의 심사경위와 최일남·김윤식·이태동·윤후명·김성곤 등 심사위원 5명의 심사평, 시인 장승리와 문학평론가 장두영이 각각 쓴 김숨의 작가론과 작품론도 실렸다. 352쪽.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