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오는 2월 19일 춘제(春節 음력설)을 앞두고 양띠해는 불길하다며 결혼, 출산을 기피하는 움직임이 일자 중국 관영언론들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반박 보도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중국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최근 2015년 양띠해가 봄이 없는 무춘년(無春年)인 '과부의 해'고 양띠는 '열 중 아홉이 온전치 못하다(十羊九不全)'는 속설은 황당한 소리라며 결혼, 출산을 전혀 꺼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양띠가 열에 아홉은 온전치 못하다는 속설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역대 가장 사치스러운 왕후로 알려진 청나라의 자희태후(서태후) 수렴청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양띠였던 서태후를 낮추기 위해 이같은 소문을 퍼트렸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소개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도 "양띠 불운설은 근거가 없다"면서 "토머스 에디슨, 애플 창업자 스티븐 잡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도 굳이 따진다면 양띠"라며 얼마든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