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제일모직 상장 시기와 겹치는 바람에 관심 밖에 있었으나, 작지만 알짜 회사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최대 180%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관절염치료제와 필러(성형보형물)를 만드는 휴메딕스 주가는 이날 7만7000원으로 공모가(2만8000원) 대비 175.00% 상승했다.
이 회사는 국내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23%)로 상반기 중국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옮긴 하이로닉 주가도 현재 8만3500원으로 공모가(5만1000원)를 160% 이상 상회하고 있다.
레이저 피부미용 의료기업체인 하이로닉은 현재 국내 800여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한다. 2014년 3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2%, 53% 신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변호인'으로 잘 알려진 영화배급사 NEW도 이날 주가가 2만4300원에 이르며 공모가(1만6300원) 대비 약 50% 뛰었다.
KTB네트워크와 아주IB투자를 비롯한 벤처캐피털이 NEW에 투자하고 있다. NEW는 2013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1264억원, 19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화책미디어와 합자법인을 설립해 중국 극영화와 티비영화 시장에도 진출한다.
항공기부품을 만드는 아스트 주가는 이날 1만1100원으로 공모가(9500원)보다 약 16% 올랐다. 새해 들어서도 좀처럼 공모가를 못 넘어섰으나,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최준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스트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와 장기계약을 통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2016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00% 이상 증가한 126억원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