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신한금융그룹)가 올해 첫 미국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그 무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파머·니클로스코스)와 라킨타CC에서 열리는 휴매너챌린지(총상금 570만달러)다.
이 대회에는 김민휘 외에도 박성준, 그리고 교포들인 제임스 한,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존 허, 대니 리 등 6명의 한국(계) 선수가 나간다.
박성준은 지난주 소니오픈에 나갔다가 커트탈락했다. 김민휘는 올들어 첫 출전한다. 김민휘는 당초 대기자명단 1순위에 이름이 있었으나 출전자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나란히 출전했던 최경주(SK텔레콤) 배상문(캘러웨이)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세계랭킹 16위 필 미켈슨(미국)은 이 대회에서 2015년 일정을 시작한다.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했기 때문에 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미켈슨은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그는 US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현재 기준으로 사상 여섯 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그는 US오픈에서만 여섯 차례나 2위에 그친바 있다.
선수들은 첫 사흘간 세 코스를 번갈아 돈 후 최종라운드는 파머코스에서 치른다. 파머코스는 1999년 대회(당시는 봅호프클래식) 5라운드에서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남자골프 사상 세번째로 59타를 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