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동영상 공개[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 해당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한항공이 '항로 변경이 아니다'라며 당시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항공사가 할 일이 이렇게도 없나" "정신 나간 것들… 더 이상 두고 보지 말자" "문을 닫고 푸시백하면 비행시간이 시작된다. 대한항공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 "조현아 지키기 눈물겹네" "대한항공 왜 가만히 있다가 이제서야 CCTV를 공개한 걸까요?" "이야 변호사들 제대로네. 집행유예 나오면 대박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일반적으로 항공 관련 법규에서 '항로'라는 개념은 '항공로'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해 고도 200m 이상의 관제구역(항공국의 운항 관제사의 관제구역 의미)을 의미한다. 이것은 항로라고 할 수 없으니 '항로 변경'이라고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여승무원을 폭행한 것은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것은 부인했다. 또한 이날 조현아 전 부사장은 공판 중에 턱을 괴는 태도를 보여 재판장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