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기 시작했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리버풀은 이날 열린 첼시와의 2014-2015 캐피탈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8분 에당 아자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라힘 스털링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리버풀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한 판이었다. 홈에서 비겼다는 점 뿐 아니라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골대를 맞추는 등 지독하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한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쇼도 리버풀의 승리에 장애물이 됐다.
로저스 감독은 “첼시는 항상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오늘도 1-0 리드를 잡자 수비라인을 내려 공간을 봉쇄했다”고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플레이는 훌륭했다.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을 빼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로저스 감독은 2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로저스 감독은 “첼시가 2차전인 홈경기에서는 좀 더 공간을 열고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그것이 우리에게 더 좋다”며 “우리는 2차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다. 자신 있다”고 말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리버풀과 첼시의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은 오는 28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