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회에 출전했다가 강도에게 폭행을 당해 다친 로버트 앨런비(44·호주)가 이번주 열리는 미국PGA투어 ‘휴매나 챌린지’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앨런비는 21일(한국시간) 미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이번 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커트탈락한 후 인근 와인바에 들렀다가 강도를 만나 폭행을 당하고 지갑 등을 빼앗겼다. 미PGA투어 통산 4승의 앨런비는 “내가 살아있는 것만 해도 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휴매나 챌린지는 22일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시작된다. 필 미켈슨(미국)이 올해 처음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