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비스디자인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60억원 투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해 고령화, 인터넷·게임 중독, 성범죄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한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개발 시범사업'에 5년 동안 총 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자 자립생활 지원, 인터넷·게임 디톡스, 성범죄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등 3개 과제 나눠 진행된다. 여기에는 디맨드, 바이널, 디자인비엔알 등 14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다.

우선 활기찬 노년(액티빙 에이징)을 위한 고령자 자립생활 지원으로 노인복지 재단 등과 협력해 고령자의 일상생활을 조사·분석하고, 수요자 중심의 문제정의 및 행동·심리·감성 등 다차원적 요구사항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고령자의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파악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고령자 맞춤형 제품ㆍ서비스와 필수 요소기술 등도 개발, 검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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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가 문제를 겪으면서 느낀 경험과 감성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수요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디자인 등을 개발하는 공공서비스 혁신방법"이라며 "이번 사업의 조기 성과 창출과 확산을 위해 올해 안에 제품과 서비스의 원형과 사업화 전략의 개발을 완료한 뒤 수정·보완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