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0일 "지난해 11월 예고한 대로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문지리에서 대북전단 10만장을 살포했다"면서도 "'인터뷰' DVD는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당초 20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 '인터뷰'의 DVD를 포함한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북한이 진정성 있고 실천 가능한 대화에 임하지 않거나 이산가족 상봉이라든가 이런 것을 안할 경우에는 (대북전단을) 왕창 보낸다는 그런 경고차원에서 보낸 것"이라면서 이번 전단에 DVD를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전단 살포 장면을 담은 영상과 전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