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공사초기에는 소음과 진동으로 균열이 발생하더니 지하 굴착(약25m)을 하면서 건물 접합부가 이격이 발생하고 아파트 전면 계단이 침하되고 있다며 시와 시공사인 H건설 측에 대책을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시흥시가 구조안전전문가와 시공사 H건설, 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하철공사현장 침하의 영향으로 계단 침하 등이 조사됐지만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전문가들은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지속적인 침하가 발생될 경우 구조 안전성에 문제점이 유발시킬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 계측 관리로 안전사고를 방지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시공사측에 일일 지하수 배출량과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시공사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민대책위의 계속적인 자료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시공사의 안전관리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흥시 대야역사 주변 아파트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