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 TV의 판매 비중을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올해 TV 판매량 목표치가 6000만대에 달하는 만큼 타이젠 탑재 스마트 TV가 최소 3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셈이다.
19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2월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 출시되는 퀀텀닷 기반 SUHD TV는 두뇌 격인 OS에 타이젠을 적용했다. 다양한 크기의 SUHD TV는 물론 앞으로 삼성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 TV의 OS는 타이젠으로 단일화된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TV를 3000만대 이상 판매할 경우 스마트 TV 시장에서도 최소 2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9년 간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판매한 자사 스마트 TV의 경우에도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타이젠 OS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