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朴 대통령 지지율 급추락, ‘검은 1월’ 시작”

2015-01-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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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5% 포인트 하락하면서 3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5%로 추락한 것과 관련해 “‘검은 1월(Black January)’이 시작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통령 지지율 35%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라며 “50대도 영남권도 등을 돌렸다”고 이같이 꼬집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일 1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5% 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고 전한 데 대한 비판인 셈이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55%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주 대비 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20%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부동층은 11%(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였다. 

이에 서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의 혹시나 하는 기대가 무참히 무너진 것”이라며 “국민은 3대 쇄신, 즉 불통쇄신·인적쇄신·국정쇄신을 요구했는데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잘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엉뚱한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신년 기자회견이 있던 그 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나 급락했다. 그러나 지지율 추락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라며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46%로 긍정평가(43%)를 넘어섰고, 50대의 부정 평가도 50%가 됐다”고 전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3대 쇄신’을 하지 않는 한 대통령의 1월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는 ‘검은 1월’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제는 대통령 지지율 급추락에 처방이 필요할 때”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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