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과 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봉사단과 함께 베트남 오지 마을에서 의료, 기술, 교육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 직원 11명과 서울대 재학생 50명으로 구성된 '한수원·서울대 글로벌 봉사단'은 지난 16일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봉사단은 베트남의 주민들을 위해 치과진료 등 의료활동과, 노후화된 학교 설비를 개선하는 기술봉사, 보건위생교육과 놀이봉사 등의 문화나눔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식수원 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탕와이현 쿠케마을 주민들을 위해 빗물을 식수로 만드는 설비를 설치하는 등 이 지역의 수자원 부족과 수질오염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전혜수 사회공헌팀장은 “베트남의 낙후된 마을을 찾아 그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오겠다”며 “한수원과 서울대 봉사단이 합심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과 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은 지난해 1월 ‘글로벌봉사단 운영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매년 2차례씩 봉사단을 파견해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봉사단은 지난해 2차례에 걸쳐 베트남 오지마을인 사파현 스판마을에서 모두 400여명의 마을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학교와 보건소 시설을 개선하는 활동 등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