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LG하우시스가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도 내 고단열 창호 보급을 통한 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에 나선다.
LG하우시스는 16일 서울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 LG하우시스 창호재사업부장 황진형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주도 내 노후 건물의 건축주가 창호 업체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신청하면 자격 심사 이후 협약을 맺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에너지 성능 개선 정도에 따라 최소 2%에서 최대 4%의 이자지원 혜택을 준다.
LG하우시스는 제주도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창호 교체 공사를 진행할 경우 고단열 창호 제품을 제품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LG하우시스는 노후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제품 설명회와 TV홈쇼핑 등에서 그린리모델링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지난해 총 170여 건의 노후 창호 교체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그린리모델링 공사 실적인 총 352건의 약 50%에 달하는 성과다.
황진형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전국적으로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하우시스는 고단열 창호제품 개발과 공급에 앞장서고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