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김형성,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3R 공동 8위 [종합]

2015-01-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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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지미 워커와 6타차…배상문, 간신히 4R 진출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나란히 8위에 오른 최경주(오른쪽)와 김형성. 지난해 5월 SK텔레콤오픈 때 모습이다.
                                                                                                                                      [사진=KPGA 제공]



최경주(SK텔레콤)와 김형성(현대자동차)이 미국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달러) ‘무빙 데이’에서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인근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경주는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0타(68·67·65)로 김형성 등과 함께 8위로 솟구쳤다.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공동 30위, 김형성은 공동 69위였다.

최경주는 3라운드 들어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그 이후 17개홀에서 버디 6개로 만회했다. 이 코스는 파5홀이 두 곳(9,18번홀)이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최경주는 이번 대회 들어 여섯 차례 맞이한 파5홀에서 7언더파(이글2, 버디3, 파1)를 솎아냈다. 3라운드까지 전체 언더파의 70%를 파5홀에서 건진 셈이다.

그는 이날도 9번홀(길이 506야드)에서 어프로치샷을 홀옆 2.4m에 떨군 후 버디를 잡은데 이어 18번홀(길이 551야드)에서는 2온2퍼트로 버디를 추가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는 그러나 1,2라운드에서 하나씩 잡았던 이글을 3라운드에서는 기록하지 못했다.

일본골프투어(JGTO)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김형성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다. 김형성은 전반에 버디만 5개 잡고 순위를 끌어올린데 이어 후반 마지막 세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지미 워커(미국)는 버디 10개와 보기 2개로 8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합계 16언더파 194타(66·66·62)로 매트 쿠차(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경주·김형성과는 6타차다. 워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또 지난주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연장전에서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져 2위를 할만큼 하와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5위,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6언더파 204타로 공동 40위, 배상문(캘러웨이)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61위에 자리잡았다. 배상문은 간신히 4라운드에 진출했다. 존 허, 마쓰야먀 히데키(일본) 등 15명은 2차 커트(MDF)에 걸려 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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