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인질극 인질범 김상훈[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산 인질극' 당시 인질범 김상훈의 요구를 경찰이 들어주지 않아 그를 더욱 흥분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김상훈은 인질극을 벌이는 도중 경찰에게 소주와 담배를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인질범을 흥분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로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주는 안 주더라도 담배를 줬다면 진정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았겠냐고 지적했다.
한편, 16일 경찰 조사를 받은 김상훈은 "다리가 아픈데 치료부터 하지 왜 조사를 먼저 하느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전히 범행은 부인의 잘못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