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21세기 환황해 아시아경제시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 전략이 될 ‘충남경제비전’ 수립을 위한 대장정의 첫 발을 뗐다.
도는 15일 KTX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충남경제비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경제비전은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충남경제의 15년후(2030년) 비전을 제시하고,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 지방재정 등을 고려한 실행전략을 담게 된다.
이와 함께 충남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지방정부가 추진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역제안 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정책도 발굴하게 된다.
이날 본격 가동을 시작한 충남경제비전위원회는 대학 교수와 기업인, 연구기관 및 경제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충남경제비전 수립 방향 설정, 주요 의제 논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또 경제산업실 내 비전수립추진단을 설치·가동하고, 충남발전연구원에 비전연구단을 설치·운영한다.
충남경제비전은 오는 3월 초안을 작성한 뒤 도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6월 최종 확정하며, 12월까지 실행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한편 도는 민선6기 도정 핵심 방향으로 행복한 성장·행복할 권리·행복한 환경 등 ‘3대 행복과제’를 제시하고, 행복한 성장 주요 사업으로 ‘충남 경제비전’을 수립키로 했다.
안 지사는 지난 13일 201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올해 안에 환황해권 아시아경제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충남도의 경제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