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은 지난 1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각 지역 현(縣) 서기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좌담회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 경험을 소개하며 밤을 새면서까지 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그 시절(말단 간부 시절) 나는 젊었고 일을 잘하고 싶었지만 자주 밤을 새워 일하다 보니 한 달에 한 번씩 큰 병을 앓았다"며 "나중에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해선 오래 못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나중에는 "(밤) 12시까지만 일한 뒤 실컷 자고 나서 내일 다시 시작하자"는 계획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네가 손안에 뒤엉킨 천 가지 만 가지를 쥐고 있으면, 너의 사업도 복잡한 천 가지 만 가지로 꼬이게 된다. 그러나 바늘 하나에는 실 하나만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생각의 전환'을 이루게 된 계기도 회상했다.
1982년 29살의 나이에 허베이(河北)성 정딩(正定)현 부서기를 맡으며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7년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할 때까지 25년간 각 지방을 돌며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