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지난해 12월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58만4000원으로 전월 말 856만9000원에 비해 1만5000원(0.2%) 올랐다.
분양가는 서울‧수도권이 0.1%, 지방이 0.8% 상승한 반면, 광역시는 0.4% 하락했다.
세부 지역별 분양가 상승률은 경남(2.9%), 경북(1.6%), 충남(0.7%), 전남‧충북(0.3%)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8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주로 서울에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 가격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충남과 경남, 경북 지역의 분양가 상승에 힘입어 지방의 분양가 또한 상승했다”며 “특히 경남과 경북의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